‘뉴캐슬 중원 핵심’ 기마랑이스, 새 계약 조건에 비밀 조항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루노 기마랑이스(26)가 체결한 새로운 계약에는 비밀 조항이 존재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뉴캐슬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계약 옵션에는 비밀 조항이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려고 한다면 다른 클럽보다 비교적 낮은 가격에 계약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라고 보도했다.
기미랑이스는 지난 7일 뉴캐슬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뉴캐슬에 합류한 기마랑이스는 팀의 중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팀 내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
기마랑이스의 활약에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보였으나 뉴캐슬은 그를 잡는 데 성공했다. 기마랑이스는 뉴캐슬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서명하면서 새로운 5년 계약을 체결했다.
매체에 따르면 기마랑이스의 새로운 계약에는 바르셀로나의 이적 제안 시 6,500~7,000만 유로(약 925~997억 원) 정도의 이적료로 떠날 수 있는 비밀 조항이 포함돼 있다. 기마랑이스는 과거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었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레전드이자 세계적인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35)가 리오넬 메시(36)가 뛰고 있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나면서 새로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올여름 오리올 로메우(32)를 다시 영입하며 복귀시켰지만 로메우는 이미 나이가 30대를 넘어섰고 바르셀로나는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 있어 비밀 조항의 이적료도 버거운 현실이다. 하지만 내년 여름이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고 다른 경쟁 클럽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영입할 수 있기에 바르셀로나는 기마랑이스에 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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