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오나, 그돈이면 ‘혜자車’…‘스포티지값’ 3천만원대 기아EV [카슐랭]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14. 18:42
기아가 현대자동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등 국산 준중형 SUV 가격에 살 수 있는 3000만원대 전기차를 내년에 출시한다.
전기차 초기 수요가 충족된데다 비싼 가격에 구입을 주저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자 대중적인 모델로 승부수를 던진다.
기아는 지난 12일 마임비전빌리지(경기도 여주)에서 ‘2023 기아 EV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더 기아 EV5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또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4·EV3 2종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아는 이들 차종을 3만5000달러(4700만원)~5만달러(6700만원) 가격대로 출시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에 출시될 EV3 콘셉트 양산형 모델의 경우 4000만원대에 나온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 전기차가 될 수도 있다.
나 혼자 재밌게 살 수 있는 車
EV3 콘셉트는 강인하고 기하학적으로 조화를 이룬 차체에 역동적인 루프라인으로 ‘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표현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는 깨끗하고 볼륨감 있는 차체 면과 새로운 EV 타이거페이스를 적용해 견고하면서도 다가가기 쉬운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미래 지향적 느낌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차폭을 강조하는 수직형 헤드램프가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준다.
측면부는 사각형을 비대칭적인 각도로 잘라낸 듯한 휠 아치의 구조가 강건한 인상을 연출한다. 휠 아치를 감싼 면들이 매끄럽게 서로 맞물리며 감성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낸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부여하는 스타맵 시그니처 테일램프를 채택했다.
실내는 깔끔한 면과 수직·수평이 조화를 이룬 도어 디자인으로 차분하고 개방감 넘치는 느낌을 연출했다. 무드 조명도 적용, 분위기에도 신경썼다.
실내공간에도 공들였다. 센터콘솔에 적용한 미니 테이블은 길이, 위치, 각도를 변경할 수 있다.
시트 쿠션을 위로 접을 수 있는 2열 벤치 시트는 전동 자전거나 스쿠터를 싣고 실내 V2L 기능을 활용해 충전할 수 있다. 혼자나 둘이서 아웃도어를 즐기는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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