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댁 이상해" 신고…70대 남편 숨지고 아내는 중상
오늘(14일) 오전, 인천의 한 주택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함께 집에 있었던 아내가 남편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소식, 이해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초록색 대문이 닫혀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25분쯤, 이 주택 2층에서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아들이 부모님 댁에 CCTV를 설치해놓고 이렇게 본인이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좀 이상한 것 같다…아버님이 누워계신다고…]
아내인 70대 여성도 손목에 상처를 입은 채 함께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웃 주민 : (새벽에) 남자 목소리 같았는데. 소리는 크게 좀 쿵쾅쿵쾅 왔다갔다 하고 그랬어요. 또 싸웠나 그러고…그냥 하도 자주 싸워갖고…]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부부가 단둘이 거주중인 점으로 미뤄 여성이 남성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감식 등을 토대로 보니까 한 (오전) 5시 20분경 정도가 범행 시간대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남성의 시신을 부검 의뢰할 계획입니다.
또 여성이 회복하면 살인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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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새벽, 소방대원들이 서둘러 한 주택에 도착합니다.
1층에서 연기가 새어나오고 대피한 주민들이 모여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분만에 꺼졌고 집주인 등 3명이 연기를 들이 마셔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 입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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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와 이불, 벽지가 모두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검게 그을렸습니다.
어제 오후 9시 46분 쯤, 부산 진구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불은 30분만에 꺼졌지만 방에 혼자 있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화면제공 구로소방서·부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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