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흐뭇한 박동혁 감독, "끝까지 하면 이길 수 있다. 시즌 마지막까지 오늘처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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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충북청주를 상대로 만들어 낸 드라마틱한 승리에 기뻐하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런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 "많은 관중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이겼다는 게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가 크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충북청주 원정인데, 그때 아마 그들도 뭔가 행사를 열 것 같다. 그래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충청더비에서 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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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이 충북청주를 상대로 만들어 낸 드라마틱한 승리에 기뻐하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런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감독이 이끄는 충남아산은 14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3-2로 이겼다. 충남아산은 전반 17분 강민규, 후반 42분 하파엘, 경기 종료 직전 박대훈의 헤더골에 힘입어 전반 39분 조르지, 후반 35분 이승재가 거푸 골을 만들어 낸 충북청주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준비한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라며, "두아르테 등을 넣는 승부수를 던지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하파엘과 두아르테가 골과 도움을 합작했고, 박대훈의 역전골에도 기여했다.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계기로 끝까지 하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을 것이다.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오늘 같은 경기했으면 한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박 감독에게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경기였다. 후반 35분 승부수인 두아르테와 하파엘을 투입하자마자 역전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박 감독도 그 순간을 떠올리며 "교체 직후 실점해서 혼란스러웠다"라고 솔직하게 그때 심경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전술을 바꿨던 게 주효했다. 전반부터 스프린트와 몸싸움을 많이 걸었기에 상대 수비수의 체력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격수를 늘렸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두아르테와 하파엘은 짧은 시간 안에 임팩트 있게 해줬다. 이겨서 천만다행"이라고 웃었다.
유독 비오는 날에 역전승하는 경기가 많다고 하자, 박 감독은 "이번 시즌 아홉 번째 우중 경기"라고 답했다. 박 감독은 "시즌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계속 비올 때 경기했다. 단점은 운동장이 망가졌다는 것이지만, 장점은 좋은 결과였다고 본다. 좋은 기운을 준 것 같다. 충청더비에서 4승했는데, 두 경기 남았다.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답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많은 팬들이 몰린 경기에서 이겼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 감독은 "많은 관중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이겼다는 게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가 크다. 시즌 마지막 경기가 충북청주 원정인데, 그때 아마 그들도 뭔가 행사를 열 것 같다. 그래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충청더비에서 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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