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개전 1주일만에 양측서 3천500여명 사망

정빛나 2023. 10. 1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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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에서 한 주 새 사망자가 3천500명을 넘어섰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2천215명(어린이 724명 포함)이 숨지고 부상자는 8천714명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천300명, 부상자는 3천436명이라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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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건물 1천324채 완전 파괴…피란민 42만명 넘어"
하마스 공습으로 파손된 차량 조사하는 이스라엘 군인 (레임 AFP=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의 음악 축제 현장에서 13일(현지시간) 한 군인이 파손된 차량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7일 하마스는 음악 축제장에 난입해 공격을 퍼붓고 다수의 민간인을 인질 삼았다. 2023.10.13 ddy04002@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에서 한 주 새 사망자가 3천500명을 넘어섰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는 7일(현지시간) 개전 이후 가자지구에서 최소 2천215명(어린이 724명 포함)이 숨지고 부상자는 8천714명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이스라엘 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천300명, 부상자는 3천436명이라고 집계했다.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지금까지 54명이 사망하고 약 1천100명이 다쳤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가자지구 내 거주·비거주용 건물 1천324채가 완전히 파괴됐으며, 이는 총 5천540가구에 해당한다.

집이 부분 훼손되는 피해를 본 가구 수도 총 5만5천가구라고 OCHA는 전했다.

[그래픽] 이스라엘 공습 가자지구 북부지역 파괴 현황 (AFP=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전 경고로 피란한 가자지구 주민 수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1시 기준 OCHA가 집계한 피란민 수는 42만3천명 이상이다.

13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 지역주민 110만여명을 상대로 '24시간 이내 대피령'을 내리면서 수만여명이 피란길에 나섰다. 매우 혼란한 현지 상황 탓에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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