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수원월드컵재단, 성악가 폴포츠와 ‘작은 음악회’ 성황

김건주 기자 2023. 10. 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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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기도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파이널-작은음악회’에서 영국의 성악가 폴포츠가 노래하고 있다.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제공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14일 경기도수원월드컵스포츠센터에서 개최한 가을맞이 ‘2023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 파이널-작은음악회’에 300여명의 관객이 모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민선8기 공약인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실천을 위해 영국의 쇼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에서 우승해 세계적인 성악가가 된 폴포츠의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박다미, 경희대 문무 태권도시범단, K-POP 보컬 김수빈의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폴포츠는 지난 2017년 수원월드컵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K리그 수원 삼성 홈 경기에도 재능기부 공연을 펼친 이후 이번 ‘2023 나눔문화행사 작은음악회’에서도 무대에 오르며 월드컵재단과 인연을 이어갔다.

함께 마련된 부스 체험존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경기’를 만들기 위한 친환경 코르크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지난 7월 월드컵재단과 코르크마개 재활용사업 공동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에스빌드와 수원 내 글로벌호텔 5개사가 코르크마개 모형 전시, 코르크 쌓기 게임 등을 진행하며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앞서 월드컵재단은 야외에서 의류·육아용품서적 등을 나누는 중고 장터존,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교환하는 핸드메이드존에 다양한 문화공연, 체험프로그램이 결합된 행사를 계획해지만 우천이 예보되며 실내에서 하는 작은 음악회와 성악가 폴포츠 팬 사인회로 변경했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시작된 빅버드 그라운드 마켓이 어느덧 7년째를 맞았다”며 “올해 나눔문화행사는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앞으로도 재단은 도·시민과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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