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퀸컵] '디펜딩 챔피언' 수원 이끄는 'MVP' 김현선, "수원 자존심 위해...올해 목표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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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이 2회 연속 퀸컵 우승에 도전한다.
중심에는 지난 대회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캡틴 김현선이 있다.
중심에는 성균관대학교 소속으로 2018년과 2019년 2회 연속 퀸컵 득점왕을 차지했던 김현선이 있었다.
김현선은 이번 대회 주장 완장을 차고 수원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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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제천)] '디펜딩 챔피언' 수원 삼성이 2회 연속 퀸컵 우승에 도전한다. 중심에는 지난 대회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캡틴 김현선이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행)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블레이드크레이티브,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하는 '2023 K리그 여자축구 퀸컵(K-WIN CUP, 이하 퀸컵)'이 10월 14일~1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시작됐다. 지난 2010년 창설 이후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를 제외하고 매년 성황리에 개최됐다. 기존에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지난해 성인 여자 풋살 대회로 바뀌었고 올해부터 6인제 미니 축구 대회로 개편됐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들은 나이와 지역 등등 여러 조건을 불문하고 오직 축구를 향한 열정과 사랑만으로 대회에 참가했다.
올해 대회는 더욱 의미 있다. K리그1 12개 클럽과 K리그2 13개 클럽까지 25개 전 구단이 대회에 출격했다. 각 팀은 선수 12명과 관계자 5명까지 최대 17명까지 구성할 수 있어 대회 참가 인원은 대략 420명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퀸컵은 여자 아마추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폭적인 지원이 눈에 띈다. 연맹은 훈련, 이동, 식사, 숙박까지 모든 비용을 지원했다. 각 구단도 물심양면으로 노력했다 공개 테스트, 자체 선발전, 지역 풋살 동호회, 구단 운영 프로그램 등 각자 다른 창단 과정을 거쳐 팀을 꾸렸다. 또한 프로 선수, 구단 스태프, 유소년 코칭 스태프 등이 직접 지도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수원 삼성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무실점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중심에는 성균관대학교 소속으로 2018년과 2019년 2회 연속 퀸컵 득점왕을 차지했던 김현선이 있었다. 지난해 김현선은 경기 최우수 선수만 세 차례 선정됐고 우승 이후 MVP까지 거머쥐었다. 김현선은 이번 대회 주장 완장을 차고 수원을 이끈다. 첫 경기 FC안양전(3-0 승)에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인터풋볼'과 만난 김현선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각지에 흩어져 있다 보니 다 같이 모이긴 어려웠지만 서너 명씩 꾸준히 연습했다. 작년에는 12개 팀이었지만 올해는 25개 팀이어서 사실 더 긴장이 된다. 다들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다. 그걸 보고 자극을 받아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워낙 압도적이었던 수원인 만큼 이번 대회도 기대된다. 올해는 K리그 전 구단이 참가하는 만큼 더욱 치열하다. 김현선에게 목표를 묻자 "수원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MVP 욕심은 없다. 팀이 우승하고 따라온다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 다른 팀원이 MVP가 되더라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 선수들은 퀸컵에 앞서 빅버드에서 출정식을 가지기도 했다. '프렌테 트리콜로(수원 서포터스)' 앞에 섰던 김현선은 당시에 대해 "너무 떨렸다. 빅버드에 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였지만 역시나 떨렸다"라고 웃었다. C조에 속한 수원은 안양(3-0 승), 부천FC1995(3-0 승), 전남 드래곤즈(5-1 승), 안산 그리너스(3-1 승)를 모두 물리치고 전승으로 1위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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