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1골 1도움… 충북청주 킬러 조르지의 맹활약, 하지만 역전패에 빛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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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킬러 조르지가 또 한 번 충북청주에 승리를 안기는 듯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39분 조르지, 후반 35분 이승재가 연속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17분 아산 공격수 강민규, 후반 42분 하파엘, 경기 종료 직전 박대환이 연거푸 득점에 성공한 충남아산에 역전패를 당했다.
조르지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한때 승리를 눈앞에 두었던 충북청주는 충남아산의 후반 대공세에 무너지며 결국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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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브라질 킬러 조르지가 또 한 번 충북청주에 승리를 안기는 듯했다. 하지만 그의 멀티 공격 포인트가 허탈한 역전패에 빛이 바랬다.
조르지가 선봉에 선 충북청주는 14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순연 경기 충남아산전에서 2-3으로 분패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39분 조르지, 후반 35분 이승재가 연속골을 만들어냈으나, 전반 17분 아산 공격수 강민규, 후반 42분 하파엘, 경기 종료 직전 박대환이 연거푸 득점에 성공한 충남아산에 역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충북청주 처지에서는 원정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적지에서 충남아산을 반드시 이겨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전반 이른 시간대인 전반 17분 수비 실수로 먼저 실점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가뜩이나 킥오프 전 피터의 출전 여부 때문에 시끄러운 해프닝이 있었던 충북청주 처지에서는 달갑지 않은 실점이었다.
그래도 해결사가 있었다. 바로 조르지다. 조르지는 전반 39분 정민우의 헤더 패스를 박스 안 수비 배후 공간에서 이어받아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충북청주가 제대로 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후반 35분 박스 외곽에서 지능적인 헤더 패스로 이승재의 역전골에 도움까지 기록했다. 1골 1도움, 공격 포인트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가장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축구는 팀 스포츠다. 이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조르지는 이런 측면에서 아쉬움이 큰 충남아산전을 치르고 말았다. 조르지의 1골 1도움을 앞세워 한때 승리를 눈앞에 두었던 충북청주는 충남아산의 후반 대공세에 무너지며 결국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놓을 뻔했던 조르지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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