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레나·김연경 36점, 흥국생명 개막전서 도공 완파

심진용 기자 2023. 10. 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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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과 옐레나가 14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도드람 V리그 2023~2024 시즌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14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꺾었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이 맹활약했다.

흥국생명이 경기력에서 압도했다. 1세트 23-20에서 김연경의 퀵오픈과 이원정의 블로킹으로 연속 2득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는 10점 이상 점수차를 내며 25-13으로 잡았고, 3세트 역시 어렵잖게 따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 답지 않게 이날 개막전은 경기력 차이가 컸다.

흥국생명 옐레나가 양팀 최다인 20득점으로 활약했다. 현역 연장을 택한 김연경도 16점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 정대영,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등 지난시즌 우승 주축들의 이탈이 뼈아팠다. 새 외국인 선수 빈야 부키리치(부키리치)가 12득점했지만 공격 성공률 30.56%에 범실 10개로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

도로공사 주전 세터 이윤정이 개막 직전 무릎 부상으로 빠진 자리가 특히 컸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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