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픽 의미 사라진 라우드(LLL), 3번째 탈락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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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플레이와 오버플레이는 한 끝 차이다.
16분 인원 합류 실수로 인해 1세트 대역전극을 허용했던 LLL. 2번째 세트에서는 슈퍼플레이를 노리고 시도한 탑 다이브가 대실패하며 픽의 의미가 사라진 관계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LLL은 상대 미드라이너 카티(신드라)를 향한 3인 갱킹으로 점멸을 뽑아내고 퍼스트블러드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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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슈퍼플레이와 오버플레이는 한 끝 차이다. 슈퍼플레이를 노리고 시도했던 플레이가 오버플레이로 돌아간 LLL이 3번째로 돌아가게 됐다.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펼쳐진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플레이-인 경기에서는 라우드(이하 LLL)이 GAM이스포츠(이하 GAM)에게 0-2로 패배, 세 번째 탈락팀이 됐다.
16분 인원 합류 실수로 인해 1세트 대역전극을 허용했던 LLL. 2번째 세트에서는 슈퍼플레이를 노리고 시도한 탑 다이브가 대실패하며 픽의 의미가 사라진 관계로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 밴픽
LLL은 로보(올라프)-크록(자르반)-티노운스(탈리야)-루트(카이사)-세오스(라칸)를 선택했으며 마오카이-잭스-크산테-바이-리신를 금지했다.
GAM은 키아야(나르)-리바이(오공)-카티(신드라)-슬레이더(자야)-팔레트(렐)를 선택했으며, 뽀삐-레네톤-녹턴-니코-오리아나를 금지했다.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 노골적으로 상체에 힘을 싣겠다는 LLL의 픽이 돋보였으나 GAM은 안정적인 조합을 구성하며 5인 교전에 힘을 실었다.
- 플레이
1세트와 동일하게 리바이의 레드를 카운터정글한 크록, 심지어 리바이는 1세트와 동일하게 플래시가 소모됐다. 그나마 오공이라는 챔피언의 점멸 의존도가 녹턴에 비해 적은 것은 다행이었다.
정글이 밀려나니 죽는 것은 미드였다. 마찬가지로 LLL은 상대 미드라이너 카티(신드라)를 향한 3인 갱킹으로 점멸을 뽑아내고 퍼스트블러드를 따냈다. 상대 미드라이너가 갇힌 관계로 첫 용도 LLL의 것이었다.
9분경 전령을 획득했던 LLL이 탑 라인 다이브를 시도했으나, 1-1 교환에 그쳤다. 로보-크록 조합은 11분 또 한번 탑 다이브를 노렸으나 로보의 스킬샷이 계속해서 빗나가며 상대 키아야(나르)에게 일방적인 2킬을 내주고 말았다.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났다. 라인전-스플릿 승리를 목표로 뽑았던 로보의 올라프는 또 한번 솔로킬을 내주며 스플릿 주도권을 완전 상실했다. 이를 위해 뽑았던 탈리야 또한 픽의 의미가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나르의 힘이 발휘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18분 용 근처 교전에서 딜 집중, LLL의 정글러 크록을 잡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동료의 전사에 분노한 로보 또한 상대 나르를 끊어낼 꿈을 꿨으나, 꿈은 꿈으로 끝나며 상대 3인 사이에서 쓰러졌다.
상대 미니언 하나를 먹으려는 것도 욕심이 됐다. 크록이 24분 카운터정글에서 상대에게 둘러싸이며 사망했다. CBLOL에서는 유효한 플레이일 수 있었으나, 월즈 무대에서는 유효하지 않았다.
LLL은 다소 허무하게 무너졌다 25분 시야를 밝히던 상황에서 선수단이 먼저 합류한 GAM에게 로보-크록-세오스가 쓰러지며 또 한번 손해를 봤다. 결국 바론은 GAM에게 넘어갔고, 안 그래도 빡빡했던 경기는 더욱 GAM의 방향으로 향했다.
GAM 이스포츠는 서두르지 않았다. 또 한번의 계절이 흐르듯, 바론과 화학공학 영혼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며 글로벌 골드 격차가 벌어지길 기다렸고, 끝내 36분 바텀라인에서 시작된 공성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GAM은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숙적을 꺾어내며 내전을 눈 앞에 두게 됐다. 15일 예정된 다음 경기는 팀 웨일스, '배체원'으로 꼽히는 아르테미스가 있는 그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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