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흥국생명, 챔프전 패배 설욕…도로공사 원정 완승

통한의 역전패 당했던 흥국생명, 김천서 설욕
옐레나 20점 최다…김연경·김수지 첫 호흡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디펜딩 챔피언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를 설욕했다.

흥국생명은 1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개막전 도로공사전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16)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던 흥국생명은 개막전에서 도로공사를 꺾으며 설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옐레나가 가로막기 2개 포함 20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연경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부키리치가 12점, 배유나가 8점, 타나차가 6점을 올렸다.

1세트 막판 김연경이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도로공사는 고의정의 범실로 점수를 헌납했다. 흥국생명 세터 이원정이 타나차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일방적이었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의 범실에 힘입어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여유 있게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중반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흥국생명이 앞서 나갔다. 이주아의 속공에 김다솔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김연경이 고비마다 점수를 쌓으면서 흥국생명이 손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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