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전술 짠다?’ 사우스햄튼 감독, 팬들과 전술 토론 예정

남정훈 2023. 10.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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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토론이 시작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에코'는 13일(한국 시각) '사우스햄튼의 감독 러셀 마틴과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간담회에서 팬들에게 독특한 전술적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참가하는 팬들은 마틴과 윌콕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질문들은 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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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특이한 토론이 시작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에코’는 13일(한국 시각) ‘사우스햄튼의 감독 러셀 마틴과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릴 간담회에서 팬들에게 독특한 전술적 통찰력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 리그의 터주대감이었던 사우스햄튼은 지난 2022/23 시즌을 끝으로 10년이라는 세월을 1부리그에서 버텼지만 강등당했다. 그들에게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 첫 번째로 여름 이적시장에서부터 있었다.

너무 어린 선수만 사 왔다. 사우스햄튼은 여름 이적시장 10명의 영입생 중에서 7명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선수로 사 왔다. 문제는 이들 선수들 중에서 몇 명의 선수가 실제로 리그에서 준수하게 해주고 있으나 대부분 선수들이 아직 수준 미달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도 한 몫을 했다. 사우스햄튼에게 가장 필요한 포지션 중 하나는 스트라이커였다. 체 아담스가 있기는 하지만 골 결정력이 현재도 심각한 편이고, 아담 암스트롱은 거의 전력 외 수준이다. 1시즌에 10골도 넣지 못하는 스트라이커들이 있으니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다. 결국 이 문제도 해결하지 못했다.

또한 지나친 데이터의 의존과 구단주에 대한 비판, 하센휘틀과 네이선 존스 감독의 경질 등등 이것저것 악재가 다 겹치며 그들은 강등당했다.

2부리그로 강등된 이번 2023/24 시즌은 나름 선전하고 있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였던 로메오 라비아가 빠졌지만 나름대로의 공백을 잘 채우며 11경기 5승 2무 4패를 기록해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10위지만 3등과 승점이 3점 차기 때문에 잘하면 다음 시즌 바로 1부 리그로 승격할 수 있다.

그런 사우스햄튼이 특별한 토론을 준비했다.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의 믹 캐넌 스위트룸에서 열리게 될 간담회는 진행자 켄지 베날리의 주최로 구단의 시즌 티켓 소유자에게 독점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하는 팬들은 마틴과 윌콕스에게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러한 질문들은 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구단은 또한, "간담회 중에는 상대팀에게 보여서는 안 될 전술적인 이야기가 언급될 예정이므로, 간담회장은 영상 촬영이 금지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우스햄튼의 소유주 스포츠 리퍼블릭은 전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총괄 책임자였던 윌콕스를 디렉터로 영입했고, 윌콕스는 지난여름 마틴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하였다. 윌콕스의 이러한 선택은 마틴의 점유율 기반의 전술 철학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러한 전술에 대해서는 18일 저녁 간담회를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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