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아기 안은 하마스…학살 비난에 공개한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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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하마스측은 이 영상이 지난 7일 이스라엘 홀리츠 마을에서 촬영됐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대원은 영상을 촬영한 의도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이들이 다치고 두려움에 울고 있고, 부모들은 바로 옆방에서 숨져 있다며 오히려 하마스의 잔인함을 부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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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입니다.
가정집으로 보이는 곳에서 총을 든 무장대원들이 어린아이의 발에 붕대를 감아줍니다.
아이를 무릎과 팔에 안거나 요람을 흔들기도 하고 음료를 마시라고 권유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하마스측은 이 영상이 지난 7일 이스라엘 홀리츠 마을에서 촬영됐다고 밝혔습니다.
홀리츠 마을은 가자에서 2km 떨어진 곳으로 이번 하마스 공격으로 수백 명이 희생된 곳입니다.
하마스 대원은 영상을 촬영한 의도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 하마스 무장대원(자체 촬영 영상) : 우리 가슴 속 자비를 보라. 여기 아이들이 있다. 우리는 너희처럼 아이들을 죽이지 않는다. ]
하지만, 아이들의 부모나 보호자는 어디에 있는지 이 아이들의 행방은 어떻게 됐는지는 전혀 밝히지 않았습니다.
같은 영상은 몇 시간 뒤 이스라엘군 소셜미디어에도 실렸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이들이 다치고 두려움에 울고 있고, 부모들은 바로 옆방에서 숨져 있다며 오히려 하마스의 잔인함을 부각했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는 하마스에 희생된 아기들이라면서 참혹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양측의 충돌로 무고한 민간인들의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전쟁의 명분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심리 선전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취재 : 신승이 / 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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