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장관리 아냐”…전화·문자땐 ‘하하호호’, 만남 피하는 ‘돌싱女’ 의심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10. 14. 17:45
재혼을 전제로 교제하는 중 전화와 문자 등으로만 연락하고 만남을 기피하는 돌싱(돌아온 싱글) 상대방에 대해 남성은 ‘어장관리 중인가’라는 생각을 하고, 여성도 ‘간보는 중인가’라고 의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이달 3일까지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2명(남녀 각 2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어장관리 중인가?’(3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간보는 중인가?’(28.1%)’, ‘데이트비가 아깝나?’(23.1%), ‘문어발식 연애 중인가?’(16.8%)’가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 경우 ‘간보는 중인가?’(38.3%)라는 반응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데이트비가 아깝나?’(27.3%), ‘문어발식 연애 중인가?’(20.7%)’, ‘어장관리 중인가?’(13.7%) 순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이혼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재혼 상대를 고를 때 가능하면 자주 만나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를 원한다”며 “상대가 대면 만남을 기피한 채 전화와 문자 등으로만 연락을 하면 재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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