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사회안전망 든든한 시민지킴이 [김포 '안전담당관' 신설 1주년]
365일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CCTV 7천대 가동, 현장 재난관리 강화도
김포시가 지난해 9월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 안전 최우선’을 목표로 안전담당관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시민맞춤형 안정정책을 발굴해 시행해온 지 1년이 됐다. 시민생활 밀착형 자연재난 예방부터 안전문화운동까지 민선 8기 시민 안전을 위한 안전담당관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안전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안전은 곧 문화’ 인식의 시민 맞춤형 기반 조성
김포시 안전담당관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안전문화의 빠른 정착을 위해 시민 맞춤형 기반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어린이 안전정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어린이 안전 길라잡이를 제작해 배포하고 자연재난 예방을 위해 빗물제거반과 육교·인도 제설 전담반도 운영했다.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지난해 2분기 대비 시민보험 수혜율은 1천270% 증가했다.
이와 함께 안전은 곧 문화라는 인식으로 민·관 협업의 안전문화운동을 추진했다. 김포시 최초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를 꾸려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의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군중 고밀집 지역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유관기관과 공유하며 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혼잡률로 위험에 노출된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김포골드라인㈜을 재난안전통신망에 추가해 매일 정기적으로 교신하며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대재해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중대재해 전담팀을 구성, 김포시 주도로 중대재해 사례의 연구 및 대응 등을 위해 인근 지자체인 고양시 및 파주시 등과 광역학습조직을 구성하는 한편 민간기업도 활용 가능한 홍보물 및 대응 매뉴얼 등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중대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관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한 안전문화 도모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자율방재단과 소방서, 김포시 적십자사 등과 협업해 공직자 1천500여명이 응급처치교육을 수료했다.
이후 김포시 공직자가 길거리에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응급처치로 구조한 미담 사례가 계속 회자되고 있다. 안전한 일상에 대한 노력도 민·관이 함께하고 있다. 안전문화협의회를 통해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도 우범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사고 제로에도 도전하고 있다.
■ CCTV 7천여대 기반 재난상황실…종합적인 재난안전관리체계 확립
김포시의 재난안전상황실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상시 운영된다. 폐쇄회로(CC)TV 6천933대를 활용해 안전 모니터링을 최초로 도입, 운영하고 있다. 그간 범죄예방 등 사회적 안전장치로만 활용되던 CCTV가 실제적 재난관리에 활용되면서 현장 재난 상황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전담당관은 이상기후에 대한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5월15일부터 오는 15일까지를 ‘자연재난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실질적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며 올해 그늘막 147곳을 신설하는 등 간접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겨울철 대설 대비 민‧관협업 육교·인도 제설을 위한 소형 제설기 민‧관 운영반도 가동한다. 이를 통해 대설 시 신속한 육교·인도 제설작업으로 시민의 등교‧출근길에 보행환경 안전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 대중 고밀집 행사 등 안전 사각지대 방지
인구 고밀집에 대한 안전대책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김포시는 집중 안전점검 대상을 당초 40곳에서 71곳으로 늘리고 1천명 이상의 대중 고밀집 지역축제에 대해 안전관리계획심의 및 현장점검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정 지역에 일시적으로 모이는 경우에는 상황판단 체크리스트를 제작해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대표적인 행사로 김포시민의 날 행사, 제11회 김포한강마라톤대회, 어린이날 행사 등에서 사고 제로를 기록 중이다. 각종 대규모 행사에도 사전 심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생활안전 증진에 힘쓸 계획이다.
또 안전시설 등에 대한 분쟁으로 해결되지 않는 주변의 위험시설 등에 대해 비스포크(맞춤형) 안전점검제를 도입해 안전 사각지대 발굴 및 기술자문, 조치명령 등 사전 사고 위험예방시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안전위협 요소를 조기에 제거해 나가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지난 1년간 안전문화 증진을 위해 진행해 오던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도전으로 우수한 시책들을 발굴 시행했다”며 “어렵고 힘들어도 시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신으로 무장해 일상이 안전으로 통하는 김포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정부 ‘5년 내내 여소야대’…국정 후반기도 험로
- 유정복, 개발이익금 사용 관련 “송도만 불가… 인천 원도심 함께 써야”
- ‘막오른 예산 국회’…경기도 국비 증액 최대 과제
- 경기국제공항 놓고 격돌… 경기도 “개항 시 855만명 수요” vs 화성·평택 “결사반대”
- 선택 아닌 필수… 외국인 없으면 제조업 ‘올스톱’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 외국인 평균 월급 ‘261만원’ 한국인과 100만원 차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
- 11월 중순인데 낮 기온 23도…포근함 속 일교차 커 [날씨]
- 인천 부평 아파트 단지서 정전…주민 불편
- 안산 지하 1층 노래방 화재…“4층 PC방 이용객 27명 구조”
- 트럼프 당선 효과에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8만달러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