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꼬리 자르기는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윤희숙 "유책 당사자 배제해야"

조윤정 cyjung@mbc.co.kr 2023. 10. 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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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에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만인 오늘,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퇴한다고 발표하자, 김기현 당 대표의 책임을 묻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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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신의 SNS에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사흘만인 오늘,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퇴한다고 발표하자, 김기현 당 대표의 책임을 묻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홍 시장은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냐"며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용산의 간섭없이 독자적으로 공천하고 당을 이끌어 가면서 총선을 치를 훌륭한 분들이 있다"며 "'파천황'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도 자신의 SNS에 임명직 사퇴는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라며 진정성 없는 쇄신안을 내봤자 국민은 모두 꿰뚫어본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전 의원은 "보궐선거를 다시 하게 만든 당사자를 출마시키는 결정에 제대로 반대 의견을 내지 않은 정당 지도부가 무슨 리더십을 갖겠냐"며 "'용산의 뜻'이라며 우려들을 잠재웠던 인사들은 모두 선거 책임의 중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출직이라고 주요 결정을 하는 위치에 남는다면, 어떻게 신뢰가 회복되겠냐"며 "쇄신과 총선기획 등 주요 결정에서 유책 당사자들은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용산에서 총력전을 펴랬다고 전국에서 간부들을 불러 올려 인증샷을 제출하게 한 일편단심 복종심으로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읽겠냐"며 "당정관계를 제대로 세우고 민심을 정확히 전달할 분을 찾아 당의 쇄신과 총선 준비를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도어스테핑으로 소통의지를 보이셨던 초심으로 돌아가 달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에 충성하려는 이들이 아니라, 직을 걸고 직언하는 이들로 인사 쇄신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윤 전 의원은 밝혔습니다.

조윤정 기자(cy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341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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