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방신실, 동부건설·토지신탁 최종일 '루키대전' 벌인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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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황유민(20·롯데)과 방신실(19·KB금융그룹)의 '루키 대전'으로 최종 승부가 가려지게 됐다.
황유민은 1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점을 추가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이소미(24·대방건설)와 함께 '챔피언조'로 묶인 황유민, 방신실은 치열한 승부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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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 1위 김민별도 공동 6위…박민지 공동 30위·이예원 공동 45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이 황유민(20·롯데)과 방신실(19·KB금융그룹)의 '루키 대전'으로 최종 승부가 가려지게 됐다.
황유민은 14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점을 추가했다.
중간합계 31점을 마크한 황유민은 2라운드에 이어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2위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은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그 뒤를 바짝 뒤쫓는 이는 또 다른 루키 방신실이다. 방신실은 이날 버디 6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 등을 묶어 무려 15점을 추가했다.
중간합계 30점이 된 방신실은 전날 공동 5위에서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황유민을 단 1점차로 추격했다.
방신실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신인들 중 가장 먼저 기쁨을 만끽했다.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황유민과 마찬가지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최종라운드에서 이소미(24·대방건설)와 함께 '챔피언조'로 묶인 황유민, 방신실은 치열한 승부를 다짐했다.
황유민은 "어제보다 경기가 잘 안 풀렸지만 특별히 못한 플레이도 없었다"면서 "속상하지만 긍정적으로 마음을 다잡고 최종라운드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첫 우승 당시 또 다른 루키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연장 승부를 벌였던 황유민은 "방신실 선수와의 승부도 내 플레이만 잘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방신실은 "더위에 약한 편인데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 했던 (황)유민 언니와 함께 하게 돼 편하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유민, 방신실에 이어 이소미와 이승연(25·SK네트웍스)이 중간합계 26점으로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황유민과는 6점차로 마지막 날 충분히 역전을 노릴 수 있는 격차다.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별도 중간합계 23점으로 공동 6위에 올랐다. 황유민, 방신실과 달리 우승없이 준우승 3번, 3위 2번 등을 기록 중인 김민별은 마지막 날 역전극을 노린다.
'가을여왕' 김수지(27·동부건설)는 중간합계 21점으로 임희정(23·두산건설) 등과 함께 공동 11위에 올랐다.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중간합계 15점으로 공동 30위, 대상·상금·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은 중간합계 12점으로 공동 45위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버디 한 개에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이 주어진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이며 더블 보기 이상은 동일하게 -3점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록 유리한 방식이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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