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방신실 엎치락뒤치락…최종라운드 챔피언조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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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왕에 도전 중인 황유민(20·롯데)과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셋째 날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상대할 방신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날 9개로 17점을 추가했던 황유민이 이날 주춤하자 신인왕 경쟁 중인 방신실이 추격했다.
방신실은 황유민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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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신인왕에 도전 중인 황유민(20·롯데)과 방신실(19·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셋째 날 역전을 거듭하며 치열하게 경쟁했다. 최종 라운드 같은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걸고 싸우게 됐다.
황유민은 14일 전북 익산에 있는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1점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와 점수 산정 방식이 다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 적용됐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 성적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황유민은 이날 보기를 3개 범했지만 버디를 4개 잡아내며 점수를 추가했다. 한때 방신실에게 선두를 내줬던 황유민은 후반 버디로 다시 1위에 복귀했다.
황유민은 경기 후 KLPGA투어와 인터뷰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안 풀렸지만 내가 특별히 못한 플레이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빨리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최종라운드 준비를 잘 해보겠다"고 밝혔다.
최종 4라운드에서 챔피언조에서 상대할 방신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방신실 선수도 내 플레이만 잘 해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9개로 17점을 추가했던 황유민이 이날 주춤하자 신인왕 경쟁 중인 방신실이 추격했다.
방신실은 이날 보기 2개를 범했지만 이글 1개에 버디 6개로 15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0점을 기록했다. 파5 17번홀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황유민과 점수 차는 1점이다.
방신실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장거리 퍼트가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오늘 3라운드인 만큼 한 타 한 타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치려고 했다"며 "중장거리 퍼트가 잘 떨어져서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또 17번 홀 이글 덕분에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신실은 황유민과의 경쟁이 부담스럽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 했던 언니라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래도 다른 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이소미와 이승연이 26점으로 공동 3위다.
이소미는 "오늘 퍼트가 계속 짧았다. 버디가 특히 중요한 대회이다 보니 4홀 남겨두고 쓰리 퍼트를 해도 상관없으니 길게 치자라고 마음먹었는데 그런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선전 배경을 설명했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회는 공격적으로 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샷 공략을 핀 쪽으로 하려고 한다"며 "퍼트도 실수가 나오더라도 과감하게 쳐서 최대한 점수를 높여보겠다"고 말했다.
이지현2이 24점으로 5위다. 김민별과 최예림은 23점으로 공동 6위다. 임진희와 권서연, 김지수가 22점으로 공동 8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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