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화합과 재도약"…경남도민의 날 30년 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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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의 화합과 재도약을 위해 10월 14일을 경상남도 도민의 날로 선포합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이 매년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선포했다.
조례는 매년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규정한다.
전국체전 이듬해 경남도는 조례를 통해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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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도민의 화합과 재도약을 위해 10월 14일을 경상남도 도민의 날로 선포합니다."
'경남도민의 날'이 30년 만에 부활했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도청 광장에서 '제1회 '경남 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도민 1천여명과 경남 18개 시·군 단체장 또는 부단체장이 참석해 경남도민의 날 부활을 축하했다.
의령군에 사는 '10남매 다둥이' 가족을 포함해 청년·기업인·어업인·문화예술인 등 '경남을 빛낸 도민' 100여명이 초청 받았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8박 10일간 우주항공 미국 출장 강행군을 마치고 전날 귀국해 기념식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화 과정에서 경남의 역할 등 '경남이 걸어온 길' 영상을 보며 경남인으로서 자부심을 고취했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이 매년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선포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도민의 날' 기념사를 하며 경남 비전을 알리고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도민이 참여한 기념 퍼포먼스다.
경남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중심지면서 우주항공청 개청 예정지다.
의령군 '10남매 다둥이 가족', 박완수 지사, 김진부 의장 등이 무대에 올라 버튼을 누르자 무대 화면에서 누리호 발사체가 솟아올랐다.
동시에 무대 뒤 경남도청 벽면에 레이저로 '새로운 경남, 도민의 날' 글자가 큼지막하게 새겨졌다.
이어 카메라가 부착된 헬륨 풍선을 고도 33㎞까지 올려 경남 남해안을 촬영하는 데 성공한 김해분성고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박수를 받았다.
경남도는 '경남도민의 날' 부활을 기념해 14∼15일 이틀간 통영 한산도 제승당, 거창 금원산 자연휴양림, 진주 경남수목원 입장료를 면제한다.
경남도민의 날은 경남도가 제출한 '경상남도 도민의 날 조례안'을 지난달 21일 도의회가 원안 의결하면서 부활했다.
조례는 매년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규정한다.
10월 14일은 1982년 당시 마산시(현 창원시)를 중심으로 경남에서 제63회 전국체전이 열린 날이다.
1957년 경남에 속했던 부산시가 제38회 전국체전을 개최했다.
1963년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해 경남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경남에서 전국체전이 열리기는 1982년이 사실상 처음이었다.
전국체전 이듬해 경남도는 조례를 통해 10월 14일을 경남도민의 날로 지정했다.
그러나 제1회 기념식 닷새 전에 터진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사건' 여파로 행사가 취소됐다.
이후에도 추모 분위기로 기념식이 흐지부지됐다.
경남도가 1993년 11월 관련 조례를 폐지하면서 경남도민의 날은 없어졌다.
지난해 박완수 지사 취임 후 경남도는 도민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폐지 30년 만에 경남도민의 날 재지정을 추진했다.
조례에는 경남도민의 날에 예산을 지원해 기념식, 문화·예술·체육행사를 개최하고, 경남도가 운영하는 공공시설 입장료·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하는 근거도 담았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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