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사이길래”…인천 호텔서 50대 숨진 채 발견, 일행 “내가 죽였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0. 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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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여성을 살해한 60대 남성이 입건됐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오전 7시께 인천시 남동구 호텔에서 60대 남성 A씨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50대 여성 B씨를 발견했다. B씨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같은 객실에 있던 A씨는 농약을 마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조사 결과 지인 사이인 이들은 며칠 전부터 이 모텔에 함께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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