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지구 인도적 위기 우선순위"…안전지대 논의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 지상군의 전면투입이 임박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 문제는 자신의 우선순위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민간인들을 위한 안전지대 설치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에 시급히 대처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내에서 열린 한 집회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거듭 확인하면서도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필라델피아, 현지시간 13일)> "우리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방어하고,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것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시급히 해결하는 것도 저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팔레스타인 주민의 압도적 다수는 하마스 공격과 무관하고, 그들도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 지상군의 전면투입이 임박한 가자지구에서 인도적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스라엘측에 신중한 대응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동을 방문중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민간인 보호를 위한 안전지대 설치를 인접국가 등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이스라엘, 현지시간 12일)> "민간인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것이 모든 무고한 생명의 희생을 애도하는 이유입니다."
가자지구 내 외국인들은 이집트 등으로 탈출시키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해서는 '안전지역'을 설정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전쟁에도 규칙이 있다"면서 인도주의적 접근 허용을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현지시간 11일)> "모든 당사자와 그 당사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의 확대와 파급을 피하도록 호소합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비공식 협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에 관한 대응 논의에 다시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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