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막전 선발 정한용 "정지석·곽승석은 경쟁 상대"

박대로 기자 2023. 10. 14.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정한용(22)이 선배 곽승석(35), 정지석(28)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프로 3년차인 정한용이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한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개막전 선발 첫 출전으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정한용은 올 시즌도 곽승석, 정지석 등 같은 아웃사이드히터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 3년차 정한용. 첫 개막전 선발 출전
"당일 되니 저도 모르게 긴장 많이 했다"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정한용. 2023.10.14.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의 정한용(22)이 선배 곽승석(35), 정지석(28)과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개막전 현대캐피탈전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2 25-23)으로 이겼다.

정한용은 이날 가로막기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프로 3년차인 정한용이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한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개막전 선발 첫 출전으로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데뷔하고 처음으로 개막전 스타팅으로 들어갔다"며 "전날까지 긴장 안하다가 당일이 되니 저도 모르게 긴장을 많이 했다. 2세트까지 계속 긴장했다. 형들이 처음이라 원래 어렵다고 해서 진정이 됐다. 3세트 때는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정한용은 현대캐피탈 주포 아흐메드의 공격을 연이어 가로막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벤치에서 작전 나온 대로 블로킹을 떴는데 저한테 잘 때려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정한용은 올 시즌도 곽승석, 정지석 등 같은 아웃사이드히터 선수들과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는 "지석이형이든 승석이형이든 경쟁 상대라 형들이 안 좋다 싶으면 치고 들어가야 한다"며 "항상 뒤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작년보다는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했다.

첫 4연속 통합 우승은 정한용에게도 매력적인 도전 과제다. 그는 "우승하면 팀에서 저희한테 도움을 많이 주므로 동기 부여가 크다"며 "또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단이 주는 우승 보너스의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개막 전 국가대표로 국제 대회에 출전했던 정한용은 중동팀의 기량 향상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대회를 하면서 옛날에는 아시아권팀들이 잘했다면 요즘은 중동도 잘해진 것 같다"며 "파워나 스피드가 우리보다 좋았다"고 돌아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