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깊은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전광인 안 좋아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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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 있는 모습으로 2023-2024시즌 개막을 기다렸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고민이 깊은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최 감독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의 몸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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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경기 전까지만 해도 자신 있는 모습으로 2023-2024시즌 개막을 기다렸던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고민이 깊은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최 감독은 "상대가 보이지 않는 범실을 경기 내내 1개 정도 했다면, 우리는 세트당 2개 정도 했다"고 아쉬워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프로배구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완패했다.
세트마다 2∼3점 차 접전이었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고 지난 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었다.
최 감독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의 몸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팀 핵심은 전광인 선수다. 전광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문제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공격을 못 해주니) 한쪽으로 공격이 몰렸다. 제가 원하지 않는 플레이"라고 짚었다.
이날 첫선을 보인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는 양 팀 최다 30점을 올렸다.
하지만 공격 점유율 55.21%로 절반 이상 공격을 책임져 승부처마다 상대에게 공격 길목을 노출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 영입으로 자리가 사라진 허수봉은 미들 블로커 자리에서 10점을 냈다.
최 감독은 "사실 허수봉은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훈련하면서 리시브는 기대 이상이었는데, 오히려 공격이 안 되더라. 원래 자리와는 반대 방향으로 공격하는 데 아직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당분간은 미들 블로커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손발을 맞추고 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2라운드 중반은 돼야 완전한 전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눈에 불을 켰다. 승리하고자 하는 모습이 좋았다. 상대도 수비가 정말 좋더라. 특히 아흐메드가 공격에서 잘하더라. 재미있고 좋은 대결"이라고 평했다.
이어 "기술적인 면에서 보완할 부분도 있다. 다음 주 경기도 있는데, 매주 성장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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