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2학년생이 벌써 140km 육박? 은평BC 송채윤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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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중학교 시절의 김대한(두산)을 보는 것 같은 중학교 괴물 유망주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은평 베이스볼 클럽(BC) 중학부 소속의 송채윤(14)이다.
아직 중학교 2학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중학교 야구부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중학 최대어는 송채윤이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이 정도 성장 속도라면 김대한이 덕수중학교 시절 기록했던 145km를 가뿐히 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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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은평, 김현희 기자) 덕수중학교 시절의 김대한(두산)을 보는 것 같은 중학교 괴물 유망주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은평 베이스볼 클럽(BC) 중학부 소속의 송채윤(14)이다. 아직 중학교 2학년생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중학교 야구부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중학 최대어는 송채윤이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 부산 기장에서 열린 U-15 대회에서는 3경기에서 나서며 9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강호 공주중학을 상대로 7타자 6탈삼진을 뽑아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182cm, 80kg에 이르는 체격 조건만 보면, 전혀 중학생 같지 않다. 그런데, 내년에야 중학교 3학년이 된다. 해마다 키가 자라는 청소년들의 성장 패턴을 보았을 때 더 클 수도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구속과 제구력, 그리고 투구 회전수다. 최고 138km, 평속 136km를 꾸준히 던진다. 회전수 역시 트랙맨 표시 결과가 꾸준히 2,100을 가볍게 넘긴다. 이 정도 성장 속도라면 김대한이 덕수중학교 시절 기록했던 145km를 가뿐히 넘길 수 있다.
놀라운 것은 아직 더 성장할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 공의 실밥 쓰는 방법과 공 쥐는 방법 등 아주 간단한 부분만 손을 본다면, 볼의 회전수가 더 증가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된다면 상대 타자들이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낼 수 없게 된다. 힘 있는 공을 던지다 보니, 스프링 캠프에서 잘 먹고 잘 운동하면 구속 자체는 자연스럽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우창 은평BC감독은 "(송)채윤이 던지는 것 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했을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야구한지 2년 밖에 안 됐다. 그나마 초등학교 5학년 말에 취미반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2년 만에 은평BC 와서 저 정도로 성장했다. 나 스스로도 내년 시즌이 궁금한 친구다."라며 송채윤의 성장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 정도로 성장세가 이루어진다면, 고교 입문시 150km의 투구도 전혀 불가능하지 않게 된다. 이에 앞서 내년 시즌 중학 무대에서 '리틀 몬스터'를 미리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야구팬들을 설레게 할 만하다.
은평BC에는 내년 시즌 중학 우완 최대어로 손꼽히는 투수, 송채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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