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얼음판 순위 경쟁 SSG, 김원형 감독 “최종전까지 긴장의 끈 못 놓아” [SPO 대구]

최민우 기자 2023. 10. 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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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더라."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처럼 말했다.

김원형 감독이 최종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다고 말한 이유다.

승리가 절실한 SSG는 삼성전 선발 투수로 문승원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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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김원형 감독.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최종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더라.”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이처럼 말했다. 이날 경기 전 SSG는 74승 3무 64패 승률 0.536으로 3위에 랭크됐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아직 순위 경쟁은 끝나지 않았다.

SSG는 4위 NC 다이노스(74승 2무 65패)에 0.5경기 차 앞서 있다. 5위 두산 베어스(73승 2무 65패)와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SSG는 최대한 많은 승수를 확보해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공교롭게도 SSG는 순위 경쟁 중인 팀과 경기가 남아있다. NC와 잔여 경기는 없지만, 두산과 2경기가 남았다. 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김원형 감독이 최종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겠다고 말한 이유다.

승리가 절실한 SSG는 삼성전 선발 투수로 문승원이 나선다. 문승원은 올 시즌 삼성전 8경기에 등판해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0.55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이중 선발 등판은 단 한 차례. 4월 12일 대구 삼성전으로, 8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문승원. ⓒSSG 랜더스
▲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김원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문승원의 최근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하고 난 후 점점 자신감도 회복했다. 자신의 피칭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부담이 있겠지만,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공을 던진다면 좋은 결과가 날 것이다”며 문승원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불펜 총력전도 예고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이 잘해준다면, 불펜 총력력전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SSG는 오태곤(1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우익수)-최주환(2루수)-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지찬(2루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3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김현준(중견수)-김호재(1루수)-이재현(유격수)로 진용을 갖췄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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