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천 호텔서 50대 여성 숨진 채 발견…60대 신고자 살인 혐의 조사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의 한 호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지고 함께 있던 60대 남성이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인천 남동구 한 숙박업소에서 A(60대)씨가 "내가 사람을 죽였다"며 112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객실 안에는 B(50대·여)씨가 숨져 있는 상태였다.

또 신고자 A씨는 중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A씨의 신고 내용 등으로 비춰 A씨가 B씨를 살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살인 혐의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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