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공원 나들이객으로 '북적'…"날 선선해 야외활동 하니 좋아요"

권영지 기자 2023. 10. 1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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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좋아져서 공원에 애들이랑 놀러 나왔어요. 애들이 많이 신나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14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진구 시민공원은 나들이를 나온 이들로 북적였다.

초등학교 3학년인 B군은 "엄마, 아빠, 동생과 공원에 와서 즐겁다"며 "다른 친구들도 많이 온 것 같아서 더 신난다"고 말했다.

시민공원 한편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즐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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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소풍을 즐기고 있는 시민들. 2023.10.14/뉴스1 ⓒ News1 권영지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날이 많이 좋아져서 공원에 애들이랑 놀러 나왔어요. 애들이 많이 신나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네요."

14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진구 시민공원은 나들이를 나온 이들로 북적였다. 파란 가을 하늘엔 새털구름이 펼쳐져 있었다.

서구에 사는 A씨(30대·여)는 자녀 2명을 데리고 남편과 함께 시민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자리에 돗자리를 펴고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땀이 나는지 돗자리에 겉옷을 벗어놓고 반팔 차림으로 장난감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B군은 "엄마, 아빠, 동생과 공원에 와서 즐겁다"며 "다른 친구들도 많이 온 것 같아서 더 신난다"고 말했다.

시민공원 한편에 있는 정글짐에 아이들이 매달려 있다. 2023.10.14/뉴스1 ⓒ News1 권영지 기자

시민공원 한편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시설이 즐비했다. 대형 정글짐에는 아이들 여럿이 매달려 있었다.

능숙한 솜씨로 정글짐을 오르내리던 C군(7)은 "원숭이가 된 것 같다"면서 "이건(정글짐) 아슬아슬해서 다른 놀이기구보다 재밌다"고 했다.

공원 곳곳에는 데이트를 나온 커플들도 눈에 띄었다. 이날 연인과 함께 공원을 찾은 D씨(20대)는 "여자친구가 피크닉을 가고 싶어 해서 왔다. 스시를 시켜서 먹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D씨의 여자친구 E씨(20대)는 "여름에 너무 더워서 데이트 다닐 엄두를 못 냈는데 날이 선선해지니 야외활동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은 낮 최고기온 24도로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일몰시간은 오후 5시 51분이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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