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프 대한항공, 23-24까지 5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 현대캐피탈은 범실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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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무한 통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시즌 첫 경기부터 셧아웃 승리를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허수봉과 아흐메드의 득점에 기대며 굳어있는 사이,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더불어 임동혁, 김규민이 클러치 포인트에 적절히 치고 들어오며 25-22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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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전무후무한 통합우승 4연패에 도전하는 대한항공이 시즌 첫 경기부터 셧아웃 승리를 터뜨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시작부터 아흐메드에 크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며 흔들렸다.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7-25, 25-22, 25-23)로 돌려세우며 시즌 첫 경기, 첫 승을 수확했다.
이 날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링컨, 조재영, 정한용, 곽승석, 김규민, 한선수, 오은렬이 선발로 나섰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에스페호는 웜업존에서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김선호, 아흐메드, 허수봉, 이현승, 전광인, 박경민이 선발로 나섰으며 아시아쿼터 선수인 페이창도 선발로 나섰다.
두 팀은 직전 22-23시즌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맞붙어 대한항공이 풀세트 끝 승리하며 통합우승 3연패의 대기록을 세웠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4년만의 왕좌 탈환을 노렸지만 주전 선수들이 무너지며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대한항공은 이 날 개막전 승리로 2019-20시즌 이후 5시즌 연속 모두 개막전 승리를 거두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흐메드의 공격이 상대 블로커에 튕겨 나온 것을 박경민이 잘 커버했고, 이어 김선호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2-1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여기에 아흐메드의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환호했다.
초반 공격기세는 현대캐피탈이 좋았다. 페이창이 득점하며 시즌 첫 아시아쿼터 선수의 득점이 나왔다. 다만 아흐메드가 종종 상대 블로커 정면돌파를 시도하다 막히는 모습이 보였다. 링컨이 상대 쓰리블로킹을 뚫고 4-4 동점을 만들었다.
12-12까지 어깨를 맞대던 두 팀은 직후 아흐메드의 2연속 득점이 성공하며 잠시 현대캐피탈이 18-15까지 치고 나갔다. 그러나 링컨이 바싹 쫓아가 다시 1점 차를 만들었다. 링컨은 맹렬하게 달려들어 순식간에 4득점을 만들어내며 매치포인트 역전을 일궈냈다. 현대캐피탈은 바싹 몰린 형국이 됐다. 치열한 듀스 접전 끝 1세트는 27-25로 대한항공이 선취했다.
역전승을 만든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변함없이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에만 가히 범실로 대사건을 만들었다. 전광인과 김선호, 아흐메드의 3아웃 범실이 이어졌고 더블컨택까지 터지며 5-0으로 대한항공이 크게 앞섰다.
이후 아흐메드의 공격을 앞세워 조금씩 추격이 시작됐다. 4점 차에서 잠시 주춤대던 점수는 허수봉과 아흐메드의 공격으로 1점 차까지 바싹 좁아졌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허수봉과 아흐메드의 득점에 기대며 굳어있는 사이,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더불어 임동혁, 김규민이 클러치 포인트에 적절히 치고 들어오며 25-22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 더블스코어까지 밀리며 난색을 숨기지 못했다. 아흐메드는 계속해서 상대 블로킹에 정면으로 스파이크를 치다 막히며 쓰러졌다. 대한항공이 정한용의 득점으로 먼저 10점에 손이 닿는동안 현대캐피탈은 4점에서 얼어버렸다. 이후 상대 3연속 범실로 현대캐피탈도 11점까지 진입했다.
무리없이 20점에 이번에도 먼저 진입한 대한항공은 링컨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에 선진입, 곽승석의 백어택으로 25-23,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승리한 대한항공은 오는 19일 삼성화재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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