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비즈니스석을 체육관으로…대한항공 홈 구장 계양체육관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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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이 확 바뀌었다.
모기업이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인 만큼 비행기에서 떼어낸 비즈니스석 의자를 경기장에 배치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새 시즌을 앞두고 경기장 일부에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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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이 확 바뀌었다. 모기업이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인 만큼 비행기에서 떼어낸 비즈니스석 의자를 경기장에 배치했다. 활주로 모양 등으로 경기장을 꾸미는 등 공을 들였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통합 3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새 시즌을 앞두고 경기장 일부에 변화를 줬다. 엔드라인 뒤쪽 좌석을 항공기와 활주로 등으로 꾸린 것.
좌석도 '에어포트 존 A', 에어포트 존 B로 나눴으며 팬들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좌석을 꾸몄다.
이 중에서도 에어포트 존 A에 자리한 비즈니스석 의자가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행기 기내에서 떼어낸 것"이라면서 "리사이클 개념이다. 비행기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의자를 떼어낸 것을 기업으로부터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공간 문제로 일단 많은 (비즈니스)좌석을 꾸리진 못했는데 이번 시즌에 반응이 좋으면 내년에는 전자동 비즈니스석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통로를 활주로 모습으로 꾸미고, 좌석 앞에 비행기 창문을 붙여 놓는 등 다채로운 컨셉이 이색적이었다.
현장을 찾은 한 팬은 "경기장을 다채롭게 꾸린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엄지를 세웠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개막 첫 승을 따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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