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산화 구리입자→나노복합재료 합성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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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백승현 교수 연구팀이 산화된 구리입자를 이용해 화학적 방법으로 비산화 고전도성 구리 나노복합재료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구리 기반 나노복합재료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구리의 산화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매우 높은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를 가진 나노복합재료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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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국제학술지에 지난 9월 게재돼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백승현 교수 연구팀이 산화된 구리입자를 이용해 화학적 방법으로 비산화 고전도성 구리 나노복합재료를 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 구리 기반 나노복합재료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구리의 산화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매우 높은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를 가진 나노복합재료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에는 K.P. 파실라 박사와 C. 무하매드 박사가 공동1저자로 참여했다.
은과 금은 산화 방지가 가능하며 높은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로 인해 나노 복합재료에 많이 사용된다. 반면, 구리는 유사한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를 갖고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대규모 산업에서 은과 금의 유망한 값싼 대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구리는 공기 중에서 산화가 쉽게 되는 특성으로 인해 구리 기반 나노복합재료의 성능이 저하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포름산을 활용해 에폭시 고분자 기지 안에서 구리 식각과 환원 반응을 통해 산화된 구리를 비산화된 구리와 구리 나노위성입자로 재생했다. 해당 기술로 합성된 나노복합재료는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 매우 높은 전기전도도와 열전도도를 달성하였으며, 장기간 안정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산화된 구리, 포름산, 에폭시 등을 혼합함으로써 구리의 근본적인 산화문제를 해결했다. 저렴한 산화된 구리를 이용해 간단하게 현장에서 비산화된 구리 나노복합재료를 합성하는 기술은 전기 및 열관리 응용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결과는 과학기술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평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 9월 8일 온라인 게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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