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감자탕, 유리조각 칼국수…"학식 절대 안 먹어" 대학생 뿔났다

박미리 기자 2023. 10.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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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년제 대학 학식에서 케이블타이, 못, 벌레 등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A대학 게시판에 학식(학교식당)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재학생들은 "식약처 신고 방법 알아 왔다. 우리 권리는 우리가 찾자", "학식 업체 바꾸기 전에는 절대 안 먹겠다", "이쯤 되면 편의점 도시락 놔두고 학식 먹는 사람이 호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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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음식에서 벌레 등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뉴스1


한 4년제 대학 학식에서 케이블타이, 못, 벌레 등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곳은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했던 대학이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3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A대학 게시판에 학식(학교식당)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한 재학생은 이날 학식 메뉴로 나온 뼈 없는 감자탕 사진을 올리면서 "이건 들깻가루가 아니고 벌레죠? 아무리 봐도 다리가 있다. 내가 가져온 음식은 운이 없어서 저렇게 (벌레가) 많았나 보다"고 적었다.

이외 재학생들이 올린 사진을 보면 칼국수 안에서 유리 조각이 나오고 김치는 케이블타이에 묶여 있다. 음식에서 못이 나오는가 하면 계란국에 포장 비닐 쓰레기가 들어있다. 한 음식에는 벌레가 박혀있다.

재학생들은 "식약처 신고 방법 알아 왔다. 우리 권리는 우리가 찾자", "학식 업체 바꾸기 전에는 절대 안 먹겠다", "이쯤 되면 편의점 도시락 놔두고 학식 먹는 사람이 호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황은 2학기에 학식 업체가 바뀌면서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과 글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하며 진위 논란과 함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어느 업체냐" "아무리 관리가 안 됐어도 저럴 수 있느냐" 는 등 의견을 쏟아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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