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마음 튀어나온 英 매체 "손흥민 결장 소식, 토트넘 감독이 좋아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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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이 튀니지전에 나서지 않았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 왔다. 10월 A매치 소집기간 전 마지막 4경기에서 10~20분 남겨두고 손흥민을 교체했었다. 한국은 중요한 대회 예선전이 아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에 토트넘 관계자들은 손흥민이 좋은 건강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A매치가 열리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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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한국 캡틴' 손흥민(31, 토트넘)이 튀니지전에 나서지 않았다. 토트넘이 반길 만한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4일(한국시간) “한국이 토트넘의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기쁘게 할 결정을 내렸다”라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튀니지 평가전에 손흥민이 출격하지 않고 ‘쉼’을 부여받았기 때문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평가전을 치러 4-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출격하지 않았다.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계속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사타구니 부상까지 더해진 것이 결장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국과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한 경기 건너뛴 것을 오히려 좋아하고 있다.
‘풋볼런던’은 “몇 주 동안 손흥민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었다. 이에 (그의 튀니지전 결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희소식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관리해 왔다. 10월 A매치 소집기간 전 마지막 4경기에서 10~20분 남겨두고 손흥민을 교체했었다. 한국은 중요한 대회 예선전이 아닌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에 토트넘 관계자들은 손흥민이 좋은 건강상태로 돌아올 수 있도록 A매치가 열리는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길 바랐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17일 한국이 베트남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의 소망은 ‘반’ 성공했다.
한편 더불어 ‘풋볼런던’은 “손흥민은 체력 문제가 있었음에도 9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 달 동안 6골을 넣어 토트넘이 중요한 결과를 얻는데 큰 공을 세웠다”라고 치켜세웠다.
EPL 사무국은 한국과 튀니지전이 열렸던 13일 손흥민이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그가 EPL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건 4번 째다. 앞서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손흥민은 ‘전설’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이상 4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 무려 6골(4경기 출전)을 뽑아냈다. 그간 토트넘은 3승 1무, 무패를 기록했다.
쟁쟁한 후부를 제쳤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재로드 보웬(웨스트햄),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페드로 네투(울버햄프턴) 등을 뒤로하고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로 영광을 안았다.
토트넘은 겹경사를 맞았다. 손흥민의 이달의 선수 선정에 이어 '사령탑'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9월 '이달의 감독'에 뽑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8월에 이어 2회 연속이다.
EPL에서 '이달의 선수'로 가장 많이 선정된 선수는 세르히오 아궤로(은퇴)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상 7회)이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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