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후보 선정! 유망주상엔 이승원...이전 수상자는 '손흥민-이강인'

김아인 기자 2023. 10. 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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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AFC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8개의 부문으로 나뉜 후보자 중 김민재가 올해의 국제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AFC 소속 국적의 선수 중 자국이 아닌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민재 이전에 이름을 올렸던 우리나라 선수로는 손흥민과 기성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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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AFC 올해의 국제 선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3일(이하 한국시간) 2022 AFC 어워드의 후보자를 공개했다. 18개의 부문으로 나뉜 후보자 중 김민재가 올해의 국제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선정된 후보로는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와 일본의 미토마 카오루가 있다.


올해의 국제선수상은 AFC 소속 국적의 선수 중 자국이 아닌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AFC 어워드는 코로나의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성장을 거치며 우리나라 가장 뛰어난 중앙 수비수로 거듭났다. 지난 2021-22시즌 튀르키예의 명문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1년 동안 꾸준히 커리어를 쌓았다. 유럽에 진출하기 어려웠던 포지션임에도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와 연결됐다. 나폴리의 핵심이었던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김민재가 간다는 소식에 의문이 잇따랐지만, 이전보다 훨씬 발전한 기량을 보여줬다. 공격적인 플레이와 경합 능력까지 두루 갖춘 김민재는 금세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김민재의 활약을 통해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고, 33년 만에 리그 우승까지 얻었다.


여름동안 여러 빅클럽이 김민재에 러브콜을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김민재의 영국행이 점쳐졌지만, 막판에 뮌헨이 뛰어들었다. 김민재는 ‘거함’ 뮌헨을 선택했고, 이적료 5,000만 유로(한화 약 720억 원)의 금액으로 독일행을 확정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지만, 김민재는 합류 이후 꾸준히 선발로 매 경기 출전하며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 이전에 이름을 올렸던 우리나라 선수로는 손흥민과 기성용이 있다. 손흥민은 2015년, 2017년, 2019년, 2020년 총 4번 수상한 이력이 있다. 기성용은 당시 잉글랜드 스완지 시티에서 뛰던 2014년과 2015년에 후보에 올랐었다.


올해의 유망주 선수 후보에는 강원FC 소속 이승원이 올랐다. 지난 여름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이승원은 대회에서 주장을 맡았다. 우수한 경기력을 선보였던 한국은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승원은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브론즈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U-20 폴란드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에 진출했던 이강인과 정정용 감독도 상을 받은 바 있다. 이강인은 당시 골든볼을 수상한 활약으로 AFC 유망주 상을 받았고, 정정용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1일 카타르 도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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