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결승 득점에도 이우석의 표정은 어두웠다…"내가 망친 경기, 운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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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24, 196.2cm)은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1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 서울 SK와 경기에 선발 출전,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89-88)에 힘을 보탰다.
이우석은 "내가 망친 경기였다. 코트에 들어가서 놓치는 수비도 많았고, 공격에서도 매끄럽지 못했다. 감독님께 질책도 많이 들었다. 후반 되고 나서야 조금 여유를 찾았다.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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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군산/홍성한 인터넷기자] 이우석(24, 196.2cm)은 승리에도 웃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은 1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 서울 SK와 경기에 선발 출전, 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89-88)에 힘을 보탰다.
경기 내내 부진했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우석이 빛났다. 경기 종료 13초를 남긴 시점. 84-87로 뒤처지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우석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초 전에는 극적인 자유투를 얻어냈다. 2구 모두 림을 가르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우석의 표정은 어두웠다.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기 때문. 25분 44초를 소화한 그는 야투 성공률이 38%(3/8)에 그쳤다. 출전 시 팀 득점 마진을 의미하는 +/-는 –8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좋지 못했다.
이우석은 "내가 망친 경기였다. 코트에 들어가서 놓치는 수비도 많았고, 공격에서도 매끄럽지 못했다. 감독님께 질책도 많이 들었다. 후반 되고 나서야 조금 여유를 찾았다. 운이 많이 따른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는 곧 '99즈'라고 불린다. 이우석, 서명진, 신민석 등 1999년생 선수들이 팀에 중심이 되기 때문. 이우석이 중심에서 해결사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에 대해 이우석은 "항상 그 점에 대해서 생각한다. 오늘(14일) 같은 경우는 너무 안 풀리는 날이었던 것 같다. 욕심도 많이 났다. 하지만 감독님이 욕심보다는 천천히 해도 된다고 조언해주신다. 그 덕분에 마지막에 내 템포를 찾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우석은 "워낙 어린 선수들도 많고 형들도 우리를 잘 맞춰준다. 항상 고맙다(웃음). 덕분에 팀 분위기가 내려가지 않고,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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