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치즈 따라가기→바퀴벌레 먹기 대회 후 사망, 병맛 대회들(차달남)[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눈을 의심하게 하는 전 세계 이색 대회가 공개 됐다.
10월 14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세계의 역대급 병맛 대회’ 차트가 공개 됐다.
1위는 벌 끌어들이기 대회다. 2011년 중국에서는 상의 탈의한 참가자가 1시간 동안 최대한 많은 벌을 끌어들이는 벌 끌어들이기 대회가 열렸다. 우승자인 20년간 양봉업자로 일한 40대 남성은 1시간 동안 26.86kg의 벌을 끌어들이는데 성공 했으며, 벌의 수는 26만 8,600여 마리다. 캐나다에서는 꿀벌로 수염 만들기 대회가 열렸다.
2위는 부상자가 속출하는 영국의 위험한 대회다.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는 매년 언덕에서 굴러 내려가는 3kg 치즈를 참가자들이 따라가는 치즈 롤링대회가 열린다. 울퉁불퉁한 언덕에서 달리다 보니 참가자들의 몸 곳곳이 찢어지고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 부상이 이어졌다.
3위는 폭소 유발 대회들이다. 매년 8월 미국의 한 경마장에서는 거대한 공룡 옷을 입은 사람들이 경마장에서 경주를 벌이는 티렉스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다. 호주에서는 매년 3월 다문화 축제에서 인간 새 경연 대회 버드맨 랠리가 펼쳐진다. 각양각생 모형 비행기와 거대한 날개에 의지한 사람들이 도약대에서 몸을 날리고, 누가 가장 멀리 나는지를 겨룬다.
4위는 헤비메탈 뜨개질 경연 대회다. 핀란드에서는 2019년 처음으로 세계 헤비메탈 뜨개질 경연 대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에서 몰린 참가자는 헤비메탈 음악에 맞춰 뜨개질하는 1분짜리 영상을 제출했고, 결선에 오른 12팀은 핀란드의 대회 무대에 올라서 경연을 펼쳤다.
5위는 지렁이를 유혹하는 대회다. 지렁이 유혹하기 대회는 1980년 영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시작해 국제대회로 자리 잡았다. 한 팀당 약 1평의 잔디밭이 제공되고 30분 동안 지렁이를 가장 많이 잡는 대회로 세계 기록은 2009년 참가한 10세 소녀가 기록한 567마리다.
6위는 강아지를 위한 대회들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세상의 모든 개는 아름답다’는 취지 하에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가장 못생긴 개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외에도 반려견-견주 닮은꼴 대회도 열리고 있다.
7위는 입을 벌리지 않는 노래 대회다. 지난 2019년 미국 LA에서는 전 세계 11개국에서 모인 60여 명이 휘파람으로 노래를 부르는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이 없었고, 오히려 참가 부문에 따라 최소 10만 원의 상금을 내야 했다.
8위는 바퀴벌레 먹기 대회다. 미국의 한 파충류 가게에서는 바퀴벌레 먹기 대회가 열렸다. 우승자는 살아있는 바퀴벌레를 26마리 먹었으며, 100만 원 상당의 왕 비단뱀 한 마리를 상품으로 받았다. 그러나 우승자는 가게를 나서자마자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그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였다.
9위는 턱수염-콧수염 챔피언십이다. 2년마다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에서는 세계 턱수염-콧수염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10위는 영국과 벨기에의 독특한 콘셉트의 레이스 대회들이다. 영국의 한 소도시에서는 1966년부터 바퀴를 달아 개조한 침대를 사람의 힘으로 밀어 3.9km의 코스를 완주하는 침대 레이스 대회를 시작했다. 벨기에에서는 매년 개조한 욕조로 강을 건너는 욕조 보트 경주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 대회는 얼마나 개성 있고 재치있게 보트를 꾸몄는지를 평가한다.
11위는 중국의 황당 대회다. 2015년 중국에서는 특이한 자세로 오랫동안 키스하기 대회가 열렸다. 칠월칠석을 맞아 커플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대회로, 특이한 자세를 오래 유지해야하다 보니 정신을 잃고 포기하는 커플이 속출했다.
12위는 추위 끝판왕 러시아에서 열린 수영복 스키 대회다. 러시아의 소치에서는 매년 수영복 스키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1,170m의 언덕을 빠른 속도로 하강한다. 참가자들은 가장 많은 사람이 수영복 입고 스키타기 세계 기록 경신에 계속 도전 중이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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