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현 사퇴 촉구…"꼬리자르기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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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김기현 대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지도부를 유지한 채 당 쇄신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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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기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루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 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냐"고 꼬집어 묻기도 했습니다.
보궐선거 참패를 '국민이 탄핵했다'고 표현하며 '쇄신 대상'인 김 대표가 '쇄신 구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 시장은 또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용산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공천하고 당을 이끌어 가면서 총선을 치를 훌륭한 분들이 있다"며 "지금 지도부는 태생의 한계 때문에 총선 앞두고 또 도장 들고 나르샤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일부 공천 추천장에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했는데, 이러한 사태가 내년 총선에서 또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라며 "모두 심각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홍 시장은 "파천황(破天荒)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치러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7.15%p 표차로 참패했습니다.
이후 당 안팎에서 쇄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날 오전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 김기현 대표 책임론이 거론되고 있지만, 지도부를 유지한 채 당 쇄신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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