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새벽 응급실"…피프티피프티, 소속사에 재차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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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진단서를 공개하며 소속사 측의 아티스트 건강 관리 소홀을 주장했다.
13일 피프티피프티(아란, 키나, 새나, 시오)는 SNS를 통해 "우리는 얼마나 더 아파야 제대로 된 관리를 받을 수 있냐"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시오는 "데뷔 전부터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몸의 떨림과 두통을 시작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블랙아웃이 잦아져 정신과를 찾았고 중증도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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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진단서를 공개하며 소속사 측의 아티스트 건강 관리 소홀을 주장했다.
13일 피프티피프티(아란, 키나, 새나, 시오)는 SNS를 통해 "우리는 얼마나 더 아파야 제대로 된 관리를 받을 수 있냐"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멤버들은 "불미스러운 사태를 바라보셔야 하는 모든 분들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차마 들 수 없다"면서도 "우리 마음 속에는 팬분들께 언젠가는 반드시 보답하고,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간직하고 있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 우리의 아픔을 드러내려 한다"고 글을 쓴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Lovin' Me(러빈 미), 'Tell Me(텔 미), 'Higher(하이어), 'Log-in(로그-인)은 공황장애로 여러 차례 발작한 끝에 길바닥에 실신해 산소호흡기로 깨어난 멤버가 참여해 완성한 곡들"이라고 주장했다. '큐피드'(Cupid)는 만성 염증을 겪는 멤버가 수술도 미루며 새벽까지 진통제를 복용하고 참아내면서까지 완성한 곡이라고도 밝혔다.
새나와 시오, 아란은 활동 자신이 겪었던 병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 멤버는 진단서 사본을 함께 첨부했다. 새나는 "다이어트로 인한 심한 강박과 내부 환경 스트레스로 탈모 현상도 왔으며 약 복용 없이는 생리를 하지 않고, 현재도 그러하다"며 "호르몬이 완전히 바뀌었다. 거식과 폭식의 증상이 동반되며 급기야 39㎏까지 감소하는 증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시오는 "데뷔 전부터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몸의 떨림과 두통을 시작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블랙아웃이 잦아져 정신과를 찾았고 중증도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으나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내려가 병원에서 실신을 했다고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신장 관련 건강 이상이 있어, 신장 투석을 하지 않으려면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한다 권하셨지만 회사에서 다이어트를 강요했다"고 덧붙였다.
"18살에 담낭을 뗴어냈다"는 아란은 "올해 1월 급성으로 시작된 담낭염은 만성으로 자리 잡았다. 병자인 멤버에게 체중감량의 예외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주 7일 속옷바람에 체중을 재어 보고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어트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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