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 별세...향년 9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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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색화 대가' 박서보(본명 박재홍) 화백이 14일 별세했다.
박 화백은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시 페이스북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며 작품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었다.
박 화백은 193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많은 선을 긋는 '묘법'(Ecriture·描法) 연작으로 '단색화 대표 화가'로 불렸다.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박서보미술관이 내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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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단색화 대가' 박서보(본명 박재홍) 화백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박 화백은 지난 2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당시 페이스북에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는 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며 작품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었다.
박 화백은 193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많은 선을 긋는 '묘법'(Ecriture·描法) 연작으로 '단색화 대표 화가'로 불렸다.
1962∼1997년 모교인 홍익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홍익대 미대 학장(1986∼1990)과 한국미술협회 이사장(1977∼1980) 등을 지냈다. 또 국민훈장 석류장(1984년)과 옥관문화훈장(1994), 은관문화훈장(2011), 금관문화훈장(2021) 등을 받았고 제64회 대한민국 예술원상을 받았다. 제주도 서귀포시에는 박서보미술관이 내년 들어설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명숙 씨를 비롯해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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