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박해민·2번 홍창기’ LG KS 승리향한 마지막 테스트 “빅이닝 위해서는 이게 좋다”[SS잠실in]

윤세호 2023. 10. 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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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1, 3루가 될 확률이 높다. 빅이닝을 위해서는 이게 좋다고 봤다."

이어 염 감독은 "물론 선취점을 노리려면 1번에 홍창기, 2번에 박해민이 좋다. 창기가 나가고 해민이가 번트 대면 선취점 확률이 올라간다. 반면 1회 무사 1, 3루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이게 더 좋다. 해민이가 나가고 우리 팀에서 가장 안타를 칠 확률이 높은 창기가 안타를 치면 1, 3루가 되고 빅이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테이블세터 구성에 따른 득점 공식 차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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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번타자 박해민이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프로야구 LG트윈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5회말 무사 1,2루에서 우월3점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2023.10.10.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무사 1, 3루가 될 확률이 높다. 빅이닝을 위해서는 이게 좋다고 봤다.”

LG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KS)를 앞두고 또 한 번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1번 박해민·2번 홍창기로 타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14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한번 해보고 싶었다. 안 해보면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지 않나. KS 중간에 쓸 수 있는 카드를 마련해보고 싶어서 1번에 해민이, 2번에 창기를 넣어 봤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이재원(지명타자)~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홍창기의 올시즌 첫 2번 타자 출장이다.

LG 홍창기가 16일 잠실 SSG전에서 적시타를 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염 감독은 “공격적으로 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 1회부터 번트를 안 대고 빅이닝을 노리는 경우에 쓸 라인업이다. 빅이닝을 위해서는 이 라인업이 좋다”며 “창기가 어제부터 계속 뛰고 싶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래서 내일까지 모두 출장하면서 이 부분을 시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물론 선취점을 노리려면 1번에 홍창기, 2번에 박해민이 좋다. 창기가 나가고 해민이가 번트 대면 선취점 확률이 올라간다. 반면 1회 무사 1, 3루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이게 더 좋다. 해민이가 나가고 우리 팀에서 가장 안타를 칠 확률이 높은 창기가 안타를 치면 1, 3루가 되고 빅이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테이블세터 구성에 따른 득점 공식 차이를 설명했다.

5번 타순에 대한 고민도 이어간다. 염 감독은 “지환이와 보경이 중 고민하고 있다. 성주 타순도 계속 고민하는데 이대로라면 성주는 8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KS 대타 자원에 대해서는 “(김)민성이 한 명으로 간다. KS 엔트리에 (이)재원이와 (김)범석이가 들어갈 수도 있는데 이들은 대타 카드 보다는 경험 차원이 크다. 지금 시점에서 KS 대타 카드는 민성이만 보고 있다”고 했다.

LG 김민성이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안타를 친 후 이종범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이날 마운드 운영에 대해 “선발 김윤식 뒤에 (이)정용이가 붙는다. 상황에 따라 정용이가 길게 끝까지 갈 수도 있고 리드하고 있으면 필승조 투수들이 붙을 수 있다. (고)우석이는 담증세로 오늘까지 휴식, 내일 등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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