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공습부대 고위 간부 사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고위 간부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전날 가자지구에 대한 밤샘 공습으로 하마스의 공습 부대(aerial array) 책임자인 무라드 아부 무라드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기자 에마뉘엘 파비안이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내 하마스 공습부대 본부 건물이 폭파되는 모습이 담겼다.
IDF 측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당시 “아부 무라드는 행글라이더를 타고 이스라엘 국경으로 침입한 테러리스트들을 지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무라드 사살과 별도로 이스라엘군는 밤새 가자지구에 대한 광범위한 공습을 이어갔다. 특히 7일 이스라엘에 침투했던 하마스 특공대 기지 수십 곳을 폭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의 거점인 레바논 국경지역에서도 교전이 이어졌다. IDF는 이날 “레바논 북부 마갈리오트 마을 인근에서 이스라엘로 침투하려던 테러리스트 3~4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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