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 준비가 됐다"…RYU와 맞대결→시즌 아웃→귀신 같은 회복력→ALCS 등판 열망

김건호 기자 2023. 10.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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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나갈 준비가 됐다."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슈어저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경기를 이틀 앞둔 14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투수 수비 훈련(PFP)을 하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슈어저는 지난 9월 1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 경기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치렀다. 하지만 6회말 투구 중 몸에 이상을 느꼈고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과는 대원근 염좌 소견이었다. 당시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슈어저가 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로 남은 경기에 등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슈어저는 정규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7일에는 오스틴 헤지스, 조시 H. 스미스, 미치 가버, 에제키엘 듀란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슈어저는 "타자들을 상대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회복해야 한다"며 "나는 팀이 나아갈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할 것이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12일 68구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고 14일 불펜피칭과 PFP를 받았다. 훈련을 마친 뒤 그는 "몸이 회복됐다. 나갈 준비가 됐다. 휴스턴은 훌륭한 팀이지만, 나는 경기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매덕스 투수코치는 슈어저의 상태에 대해 "우리는 매우 고무적이다. 그는 타자들을 상대로 68개의 공을 던졌다. 자신의 기량을 유지했다"며 "그는 1구부터 68구까지 던지며 한 박자도 거르지 않았다. 그것이 고무적인 부빈이다. 슈어저는 조금 더 예리해질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고무적이었다. 우리는 모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의 포스트시즌 기세가 무섭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시리즈 전적 2승으로 잡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정규시즌 아메리칸리그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3-0으로 스윕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맥스 슈어저./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는 1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휴스턴과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텍사스 선발은 조던 몽고메리, 휴스턴은 저스틴 벌렌더가 선발 등판한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전 4선승제의 치열한 혈투를 치를 예정이다. 슈어저가 복귀해 텍사스의 대권 도전에 힘을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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