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북 무기거래 정황, 동향 주시하며 추가 조치 검토"

현혜란 2023. 10. 14.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교부는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정황과 관련해 "러북 간 군사협력 동향을 주시하며 추가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왔으며 전날 미국 측 발표 내용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러 군사 협력 (PG) [구일모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현혜란 기자 = 외교부는 미국이 공개한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정황과 관련해 "러북 간 군사협력 동향을 주시하며 추가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14일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왔으며 전날 미국 측 발표 내용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러북 간 무기류 거래와 관련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며 한반도 평화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양국의 무기 거래가 사실이라면 이는 북한의 모든 무기와 관련 물자 수출을 금지하고, 자국 선박을 사용해 북한으로부터 무기와 관련 물자를 조달받는 것을 금지한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에 해당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안보리 결의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 하에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래픽] 북한 러시아 무기 지원 경로 (서울=연합뉴스) 원형민 기자 =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이미 군사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보냈고, 러시아도 반대급부로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circlem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에 군사 장비와 탄약을 보냈고, 러시아도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천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가 북한에 반대급부로 제공할 지원에 대해서도 갈수록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이 전투기, 지대공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장비, 기타 물자와 첨단기술을 포함한 군사 지원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화면] 2023.9.1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runr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