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접전 끝 석패’ SK 전희철 감독 “열심히 잘했어, 소득 있었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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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패했지만 전희철 감독의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은 "열심히 잘했다. 마지막이 아쉽다. 전반에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이 나오면서 속공 득점을 많이 줬다. 후반에는 현대모비스가 스페이싱을 넓혀서 공격과 수비 모두 힘들었다. 잘 뛰고 스피드가 좋아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잘했다. 소득이 있던 경기다.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는 방법을 선수들이 터득한 것 같다"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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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14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8-89로 패했다. 접전을 펼치던 막판 이우석에게 통한의 자유투를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SK 전희철 감독은 “열심히 잘했다. 마지막이 아쉽다. 전반에 어이없는 턴오버가 많이 나오면서 속공 득점을 많이 줬다. 후반에는 현대모비스가 스페이싱을 넓혀서 공격과 수비 모두 힘들었다. 잘 뛰고 스피드가 좋아서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잘했다. 소득이 있던 경기다.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는 방법을 선수들이 터득한 것 같다”는 경기 총평을 남겼다.
SK는 이번 대회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김선형이 나서지 않았다. 필리핀 아시아쿼터 고메즈 리아노는 부상으로 휴식 중이고, 오프시즌 재활에 매진한 오세근은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그럼에도 조별 예선 1위에 오르며 4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오)세근이 몸 상태 확인이 됐다. 어느 정도 적응할까 생각했는데 괜찮은 것 같다. (오)재현이가 1번 역할을 많이 해보지 않아서 답답했지만 연습이 됐다. (김)형빈이는 세근이가 오면서 기회를 많이 못 줄 거라 생각했는데 지난 시즌보다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컵대회를 마친 SK는 오는 18일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2023-2024시즌 경기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지난 시즌 B.리그 우승팀 류큐 골든 킹스와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전희철 감독은 “총력을 다 할 것이다. 걱정이 많다. 지는 것보다 이기는 게 낫지만 정규리그 스케줄이 너무 신경 쓰인다. 그래도 잘 버텨볼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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