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인도·네팔, 이스라엘 체류 자국민 귀환시켜

유창엽 2023. 10. 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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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에서 발이 묶인 자국민을 속속 데려오고 있다.

인도 정부는 '아제이 작전'으로 명명한 자국민 귀환 작업을 위해 수도 뉴델리에 24시간 가동하는 통제실을 마련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팔레스타인 라말라 공관에 긴급직통 전화선을 설치했다.

같은 날 네팔 정부도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자국민 254명을 전세기로 수도 카트만두로 데려왔다고 네팔 언론이 1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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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델리 공항에 도착한 이스라엘 체류 인도인들 [인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홈피 사진 캡처]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에서 발이 묶인 자국민을 속속 데려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더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세기로 전날 이스라엘에서 자국민 212명을 데려온 데 이어 이날 235명을 추가로 귀환시켰다.

인도 정부는 '아제이 작전'으로 명명한 자국민 귀환 작업을 위해 수도 뉴델리에 24시간 가동하는 통제실을 마련하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와 팔레스타인 라말라 공관에 긴급직통 전화선을 설치했다.

이스라엘에는 유학생 1천여명, 정보기술(IT) 전문가, 다이아몬드 상인, 기업인 등 인도인 1만8천여명이 체류해왔다.

같은 날 네팔 정부도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자국민 254명을 전세기로 수도 카트만두로 데려왔다고 네팔 언론이 14일 전했다.

네팔 정부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 과정에서 숨진 자국 유학생 10명의 시신도 절차를 밟아 귀환시킬 예정이다.

이스라엘에는 네팔 유학생 250여명과 주로 간병인으로 일하는 자국민 4천500여명이 머물러 왔다.

네팔 외교부는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자국민 가운데 503명이 귀국을 희망했다며 이들 중 1차로 254명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 내 위험지역에 머무는 자국민 54명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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