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순위'와 같은 대우! 김택연, 3.5억원에 도장 쾅…두산, '대학 진학 1명' 제외 신인계약 완료 [공식발표]

이종서 2023. 10.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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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신인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은 14일 "2024년 신인 선수 10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인천고 투수 김택연은 계약금 3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이밖에 4라운드 강태완(대구상원고·외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박지호(동강대·투수)와 6라운드 전다민(강릉영동대·외야수)은 6000만원, 7라운드 김무빈(신일고·투수)은 5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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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14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두산에 1라운드 지명된 인천고 김택연이 김태룡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4/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14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두산에 1라운드 지명된 인천고 김택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4/
2024 KBO 신인 드래프트가 14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화 황준서와 두산 김택연이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9.14/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신인 계약을 완료했다.

두산은 14일 "2024년 신인 선수 10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1라운드 지명 선수인 인천고 투수 김택연은 계약금 3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전체 1순위 황준서(한화)와 같은 계약금이다.

김택연은 올해 열린 U-18 야구월드컵에서 6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 구원투수상'을 받았다. 최고 153㎞의 강속구가 주무기이며, 내년 시즌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 이후 19년 만에 상위 지명권을 가지게 된 두산은 신인드래프트 지명회의장에서 김택연 이름이 마킹돼 있는 유니폼을 선물해주는 등 남다른 대우를 해줬다. 지난 7일에는 아버지와 시구와 시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성ㄴ사하기도 했다.

7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에서 두산의 신인 1차지명을 받은 김택연이 시구를 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10.07/

2라운드 지명 내야수 여동건(서울고)은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동건은 신장은 작지만 당당한 체격을 지녔고, 공수주 3박자를 갖췄다. 3라운드 임종성(경북고·내야수)은 1억원에 사인했다. 임종성은 타격에 강점 있는 선수로 손목 힘이 좋아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이밖에 4라운드 강태완(대구상원고·외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박지호(동강대·투수)와 6라운드 전다민(강릉영동대·외야수)은 6000만원, 7라운드 김무빈(신일고·투수)은 5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8~10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손율기(마산용마고·외야수), 김태완(선린인터넷고·투수), 류현준(장충고·포수)은 나란히 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는다. 11라운드 안치호(세광고·투수)는 대학 진학을 결정해 계약하지 않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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