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김기현 사퇴 촉구…"패전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

정소양 2023. 10. 14.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김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하에게 책임 묻고 꼬리 자르기, 장수가 해선 안 될 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관련 책임을 김기현 대표가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시장은 1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전의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이라며 "부하에게 책임을 묻고 꼬리 자르기 하는 짓은 장수가 해선 안 될 일"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 치르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했는데 쇄신 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며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용산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공천하고 당을 이끌어 가면서 총선을 치를 훌륭한 분들이 있다"며 "금 지도부는 태생의 한계 때문에 총선 앞두고 또 도장 들고 나르샤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했다.

아울러 홍 시장은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라며 "모두 심각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 파천황(破天荒)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사퇴 촉구로 해석된다.

앞서 여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따른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것과 관련해 김 대표가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7.15%포인트 차로 패했다.

이후 당 안팎에서는 김기현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김 대표는 미래비전특별위원회 출범, 총선준비단 발족, 임명직 당직자 사퇴 등을 고려하며 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선거 사무를 총괄한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전격 사임했다. 사퇴한 당직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등이다.

js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