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심이네’ 유이·하준, 혐관 끝 로맨스 시작
KBS2 주말극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이 ‘혐관’을 끝내고 로맨스를 시작한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은 14일 유이와 하준이 담긴 촬영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팍팍하기만 했던 효심(유이)의 일상에 핑크빛 로맨스 조짐이 피어났다. 첫 만남부터 어긋나며 시종일관 효심에게 까칠했던 진상 회원 태호(하준)의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 태호는 태산그룹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사촌형 태민(고주원)이 효심과 오랫동안 운동해 온 친밀한 사이라는 것을 알고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심지어 혼자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던 효심을 손수 돕겠다고 나서기까지 했다.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으로 달라진 태호로 인해 효심과의 관계성도 변화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었다.
이날 방송되는 6회에서는 두 사람 사이가 한층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컷을 보면 효심과의 PT를 완강하게 거부했던 태호의 심경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 듯하다. 효심과 함께 초밀착 스트레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워진 두 사람의 얼굴이 살짝 붉어진 점이 눈에 띈다. 함께 공개된 다른 컷에서는 부상을 당한 듯한 태호를 효심이 부축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효심의 목을 꼭 끌어안고 있는 태호의 두 손이다. 여자와는 운동을 안 한다며 트레이너로서의 효심을 철저히 무시했던 태호가 거리낌 없이 기대고 의지하고 있는 모습은 그의 달라진 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제작진은 “태호는 어릴 때부터 항상 완벽했던 태민을 봐왔다. 철두철미하고 이성적인 ‘포커페이스’ 태민의 속을 항상 읽을 수 없었는데, 유일하게 효심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모습을 보고 ‘효심’이란 사람에게 호기심이 생겼다”고 설명하며, 더불어 “6회부터는 태호의 그런 호기심이 관심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실 수 있다. 제작발표회 당시 하준이 언급했던 것처럼 태호의 숨겨졌던 귀여운 매력이 대방출될 예정이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귀띔했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6회는 이날 저녁 8시 5분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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