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에 이집트 국경검문소 개방 통보"[이-팔 전쟁]

이재준 기자 2023. 10. 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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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에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들어가는 국경검문소가 14일(현지시간) 열릴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영사 위기대응 시스템(CACMS)은 이날 폐쇄된 이집트 국경 라파검문소가 "14일 오후 개방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를 통해 가자지구에 갇힌 가족을 대피시킬 수 있다는 지침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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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에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들어가는 국경검문소가 14일(현지시간) 열릴 수 있다고 통보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영사 위기대응 시스템(CACMS)은 이날 폐쇄된 이집트 국경 라파검문소가 "14일 오후 개방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기를 통해 가자지구에 갇힌 가족을 대피시킬 수 있다는 지침을 전달했다.

CACMS는 이메일에서 "우린 치안 상황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만일 가자를 떠나고 싶으면 이 기회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이집트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우린 민간인을 위한 안전한 길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이집트 파트너와 함께 가자 주민이 전쟁을 피할 수 있게 안전한 인도적 통로를 설치하고 인도적 지원이 가자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도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에 있는 가족을 구출하고자 애쓰는 샌프란시코 거주 아나스 알파라는 이런 조치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은 이집트와 이스라엘 정부에 라파 검문소 개방이 가자를 떠나려는 미국인과 외국인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면서 그렇게 하라고 압박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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