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시민사회단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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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 경남지역 시민사회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창원지역 시민단체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40여개 단체가 모인 '홍범도장군은우리가지킨다 공동행동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4일 낮 12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원로터리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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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 경남지역 시민사회 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창원지역 시민단체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40여개 단체가 모인 '홍범도장군은우리가지킨다 공동행동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4일 낮 12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남원로터리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시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흉상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흉상 이전은) 국민 정서와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홍범도 장군은 색깔론에 완전히 포위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 관계자에게 홍범도 장군이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훈장 대통령장을 받는 등의 사실은 하나 마나 한 소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진위는 앞장서 흉상 이전을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인 약 200명은 회견에 앞서 진해구 북원로터리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 상에서 진해역을 거쳐 백범 김구 선생 시비까지 약 1.5㎞ 거리 행진을 벌였다.
jjh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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