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다문화 가족, 강원도 인구 보다 많아..더이상 외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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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이주배경주민, 우리가 흔히 다문화 가족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한 23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데 더 이상 우리가 외면해선 안 되는 때가 았다"고 강조, 이주민들을 우리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주민들도 충분히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그분들이 가진 능력껏 우리 사회에서도 그분들이 성공할 수 있는 정도의 사회가 돼야 우리가 선진사회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그분들이 우리 사회에 함께하는 구성원의 일원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때 우리 사회의 경쟁력, 국가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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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들, 우리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이주민들 자리 잡아야 국가 경쟁력 업그레이드"
[파이낸셜뉴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4일 "이주배경주민, 우리가 흔히 다문화 가족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한 23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데 더 이상 우리가 외면해선 안 되는 때가 았다"고 강조, 이주민들을 우리 사회 일원으로 받아들여야 함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에 참석해 축사에서 "다문화 가족이 강원도 인구보다 훨씬 많고 충청남도의 인구하고 비슷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주민들도 충분히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고 그분들이 가진 능력껏 우리 사회에서도 그분들이 성공할 수 있는 정도의 사회가 돼야 우리가 선진사회가 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그분들이 우리 사회에 함께하는 구성원의 일원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때 우리 사회의 경쟁력, 국가 경쟁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냈던 김 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이주민처럼 살아야했던 자신의 불편했던 사연을 소개하면서, 30대 시절 미국에서 지냈던 시절에 대해서도 "편하지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 친구들하고 대체로 사이좋게 잘 지냈는데 싸움만 하면 조센징이라고 놀림 받았다"며 "한국에 와선 '이제 내 나라에 왔구나'하고 좋아했는데 아이들이 전부 저한테 쪽바리라고 놀렸다. 저는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주민처럼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에 돌아와서 우리 사회를 오래간만에 보니까 제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가 전라도와 경상도가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지역갈등 극복을 위해 마지막에 시도해 본 것이 대중가요에 가사를 붙이는 일이었다. 그래서 제가 작사한 노래가 화개장터라는 노래였다"고 부연했다.
현재는 지역 문제가 갈등 요소로서 작용하는게 희석되고 있다고 평가한 김 위원장은 다문화 가족들과의 융합이 국민통합의 주요 과제가 되고 있음을 재차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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